20대부터 첫 시작을 잘못했는지 

공부하면 일하고 싶고 일하면 공부하고 싶은

청개구리 짓을 계속하였다.

 

하나를 해서 끝을 봐야 하는데

나이만 먹었다.

 

욕심과 미련을 버리지 못해서 시간만 버렸다.

 

나와 같은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어서

글을 써본다.

 

진짜 간절히 공무원이 되고 싶은 사람만

공부하여야 한다.

 

간절하지 않으면 잡생각이 많아지고

딴짓을 하게 된다.

 

성인의 경우 딱 2년만 내가 번 돈을 가지고 걱정 없이

죽자고 공부만 집중해야 한다.

그래도 합격할까 말 까다.

 

친구 결혼식, 집안 행사 다 다니고 사람 만나고 하면

합격할 수 없다.

공시 낭인이 된다. 고시 시험도 아니고 9급을 몇 년씩 

허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나이만 먹고 경력은 하나도 없는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불합격한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길은 많다.

안될 거 같으면 과감히 빨리 포기하는 게 

내 인생을 살리는 길이다.

 

공무원 아니더라도 할 일은 많다.

공무원 합격 한다 하더라도 내 적성에 맞는지

거기서 내가 버틸 수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실제로 공무원 된 지인들 중 우정직 공무원 말고는

다 힘들어서 울거나 그만두고 싶어 했다.

우정직이 제일 워라밸이 좋고 만족도가 좋지만

돈이 적다. 많이 적다.

 

다시 시작할까 하여 나라에서 하는 국민 취업 지원

제도를 하고 있다.

이걸 한다고 취업이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뭐라도 해야 할거 같아서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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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7월 18일 군무원 시험을 치러 갔다.

 

주로 일반 행정직 9급을 준비했었기에 군무원 시험은 처음이었다.

 

원서 접수부터 국가직, 지방직 공무원이랑은 달랐고 접수 사이트가 좋지 않았다.

 

접수하는데 자꾸 다운되고 처음으로 돌아가고 해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

 

시험 장소도 시험 며칠 전에 알려줘서 촉박한 느낌이었다.

 

군무원 시험은 시험과목이 3과목이다. 총 5과목 중  영어랑 한국사가 대체 시험이라

 

미리 시험을 쳐 놔야 한다. 한국사 검정 시험은 일반 공무원 준비하던 분이면

 

그냥 가서 치면 될 정도의 수준이고, 영어는 토익보다 지텔프가 유리하다. 시험비가 더 비싸고 일 년에 시험 횟수가 많지

 

않다는 단점이 있지만 점수를 받기 훨씬 쉽다.

 

영어랑 국사 시험 점수가 있으면 나머지 3과목만 해서 시험을 치면 되는데

 

일반직과 달리 문제가 공개가 되지 않아서 이상한 문제가 많다.

 

국가직, 지방직과 문제 유형이 너무 다르고 3과목 다 25문제다.

 

시험 시간은 75분이고 오후에 시험을 친다. 2시 정각에 시험 시작인데 1시 30분까지 입실하여야 한다.

 

오엠알 카드도 다른 시험보다 내가 써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

 

과목도 내가 다 써야 하고 과목 코드도 내가 기입해야 한다.

 

수정테이프 사용은 가능하고, 시험 후 시험지와 수험표를 걷어간다. 아마도 문제 유출을 막기 위해서 인 거 같다.

 

영어가 없어서 인지 시험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았다.

 

국어나 행정학이 지문이 짧은 편이고 문제가 어려운 느낌은 아닌데 생소한 문제는 많았다.

 

9급 일반 행정을 준비하던 사람들은 국가직 지방직에 올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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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8일을 끝으로 또 한해의 9급 시험이 모두 마무리되었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번에도 안 될 확률이 너무 높다

 

일을 그만두고 시작한 약 1년 8개월 수험기간이 너무 괴롭고 힘들었다.

 

공부하면 일하고 싶고, 일하면 공부가 하고 싶어 지는 병에 걸렸는지.

 

수험 기간 내내 마음이 불안하고 돈이 아쉽고 그랬다.

 

체력도 예전 공부하던 때랑 너무 달라져서 공부에도 다 때가 있다는 말이

 

뭔지 확실히 알게 되었다.

 

20대에는 며칠 밤을 새워 공부하는 것도 가능하더니, 지금은 조금만 집중을 해도

 

금방 피곤해지고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는 것이 불가능했다.

 

허리가 너무 아팠다. 눈도 금방 피곤해지고..

 

 남들은 직장에서 자리를 잡거나 아님 결혼을 해서

 

육아를 하거나 하는 나이에 시험에 불합격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나이만 먹고 살만 찐 거 같다.

 

멘탈 관리를 잘해서 뭔가 새로 시작해야 하는데 너무 막막하다.

 

공무원 시험을 시작하는 게 아니었는데 자꾸 미련에 발목이 잡혀 계속 반복을 하는 거 같다.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뭐라도 해야겠다.

 

 

블로그를 안 하던 버릇을 해서 인지

 

자꾸 일기를 쓰는 것을 까먹는다 ㅋㅋ

 

생각만큼 이것저것이 잘 되지를 않는다.

 

블로그도 그렇고 공부도 그렇고

 

처음 습관을 잡는것이 중요한데

 

자꾸 딴 거에 신경이 가 있어서

 

하나에 집중을 잘 못하겠다.

 

성격이 그런거지 현실 도피 인지

 

분간이 안가지만

 

그래도 포기는 하지 않고

 

차근차근해 보려 한다.

 

나아지겠지..

 

작심삼일이면 어떤가

 

다시 바로 또 시작하면 되지

 

너무 절망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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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참 생각이 많은 날이다.

 

어제 너무 피곤하여 일기를 못썼다.

 

하고 싶은 건 많고 공부는 해야 하고,,

 

이것저것 생각만 많고 자꾸 흔들린다.

 

마음을 정했으면 실천을 하면서 꾸준히 나아가야 하는데

 

자꾸 가지지 못한 것에 집착하게 되고

 

해야 할 것은 못하고 자괴감에 빠지는

 

악순환만 계속된다.

 

나는 왜이럴까 정말..

 

잠깐만 참으면 되는데

 

긴 인생이 편해질 거인데..

 

왜 이리도 방황을 하는지..

 

독해지고 싶은데 참 그게 안된다.

 

의지박약을 고치는 약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그래도 오늘은 일찍은 일어났다.

 

하나라도 나아져서 다행이다.

 

일찍 일어 나고

 

목표로 한 공부량을 채우고

 

매일을 열심히 살아가다 보면 좋은 날. 합격하는 날이 오겠지..

 

힘내자...

 

공무원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되어보고는 싶다.

 

합격한다고 바로 멋진 인생이 되진 않겠지만...

 

그래도 지금보다는 좋을 거 같다.

 

미래의 합격할 나를 생각하면서 하루하루를 버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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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영문법 강의를 듣고

 

밥을 먹었다.

 

어제부터 너무 수제비가 먹고 싶어서

 

박막례 할머니 레시피를 따라 만들어 먹었다.

 

역시 박막례 할머니의 국수와 수제비는 진리였다.

 

너무 맛있었다. 요리 똥 손인 내가 해도 맛났다.

 

핸드폰이 말썽이라

 

핸드폰을 알아보러 서면에 가야했다.

 

공부만 해도 시간이 모자랄 텐데 일이 자꾸만 생기는지

 

너무 짜증이 나서

 

오랜만에 서면 벌툰에 갔다.

 

나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셋 중 하나다. 뭔가를 보거나

 

자거나 걷거나 스트레스 강도에 따라서 저 셋 중 하나를 한다.

 

일하면서 스트레스받을 일이 많았다.

 

상사, 거래처 사장님들, 관공서, 공단

 

처음엔 술로 풀다가 지인들에게 전화로 욕도 했다가 여러 방법을 해봤는데

 

젤 좋은 건 아무 생각 없이 걷는 거였다.

 

술로 풀면 살찌고 건강에 안 좋다. 다음날 컨디션도 별로고.

 

혼자 벌툰에 가서 한 시간 동안 무협 소설을 봤다.

 

주로 만화나 소설을 읽는데 오늘은 소설이 땡겼다.

 

간만에 스트레스는 풀었는데

 

공부 시간을 날렸다. ㅠㅠ

 

언제쯤 정말 빡세게 공부를 했다는 일기를 쓰게 될까

 

정말 부끄럽다.

 

그래도 이렇게 주절 거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너무 좋다.

 

강의를 하나만 더 듣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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