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부터 첫 시작을 잘못했는지
공부하면 일하고 싶고 일하면 공부하고 싶은
청개구리 짓을 계속하였다.
하나를 해서 끝을 봐야 하는데
나이만 먹었다.
욕심과 미련을 버리지 못해서 시간만 버렸다.
나와 같은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어서
글을 써본다.
진짜 간절히 공무원이 되고 싶은 사람만
공부하여야 한다.
간절하지 않으면 잡생각이 많아지고
딴짓을 하게 된다.
성인의 경우 딱 2년만 내가 번 돈을 가지고 걱정 없이
죽자고 공부만 집중해야 한다.
그래도 합격할까 말 까다.
친구 결혼식, 집안 행사 다 다니고 사람 만나고 하면
합격할 수 없다.
공시 낭인이 된다. 고시 시험도 아니고 9급을 몇 년씩
허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나이만 먹고 경력은 하나도 없는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불합격한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길은 많다.
안될 거 같으면 과감히 빨리 포기하는 게
내 인생을 살리는 길이다.
공무원 아니더라도 할 일은 많다.
공무원 합격 한다 하더라도 내 적성에 맞는지
거기서 내가 버틸 수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실제로 공무원 된 지인들 중 우정직 공무원 말고는
다 힘들어서 울거나 그만두고 싶어 했다.
우정직이 제일 워라밸이 좋고 만족도가 좋지만
돈이 적다. 많이 적다.
다시 시작할까 하여 나라에서 하는 국민 취업 지원
제도를 하고 있다.
이걸 한다고 취업이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뭐라도 해야 할거 같아서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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