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2023년 공무원 시험날짜에 

대해서 알려 들리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공고된 날짜만

보여드릴 생각이고요.

 

국가직이나 지방직은 

날짜만 나오고 아직 정확한 

인원이나 세부 사항은 1월 이후 

공고될 거 같아요.

 

2023년도 국가직 공무원 시험일정

 

 필기는 7급은 1차 7.22  2차 9.23

9급은 4.8 입니다.

 

2022.11.08일 인사혁신처 보도자료

인재채용국 공개채용 1과에서 배포한

내용입니다.

 

시험, 직렬별 선반 예정 인원과

시험과목, 응시 자격 등

구체적인 시험 정보는

1월 초 인사처 누리집 또는

사이버 국가고시센터를 통해

공고할 예정입니다.

 

 

2023년 부산시 공무원 시험일정

 

지방직 공무원 날짜는 어차피

같은 날에 치기 때문에

9급  6.10

7급 10.28

로 생각하고 있으면 되고

시 별로 2월쯤 자세한 공고를 할 예정입니다.

 

2023년 서울시 공무원 시험일정 

 

1. 공무원 공부에 집중하느라 이 일에 대해

너무 모르는 경우다.막연히 공부만 하고 사회생활을

안 해보고 들어간 사람들은 적응하지 못하고

병가를 내거나 그만두는 경우가 있다.

버티질 못하는 것이다.

 직렬별로 다르지만 보통 민원이 많고

스트레스가 심한 직업이다.

특히 창구 앞에 노출되어 앉아 있는 경우

이것도 적성에 안 맞으면 괴롭다.

생각 없이 그냥 직렬을 정해서 친 경우나

막상 들어갔는데 내 생각과 다르다거나

적성에 안맞거나 해서 나오는 경우도 많다.

 

2. 니 이름 들어간 것은 니 책임,

    니 담당 일은 니가 해결 해이다.

소송을 당해도 내가 알아서 해야 한다. 

일반 행정의 경우 처음 들어가면 동사무소에서

시작을 하고 나는 말단이다.

그러나 이곳은 그 지역 토박이들이 주름 잡고 

있고 내 위의 상사들과 친하다.

법적으로 안 되는 일도 위의 상사가

내가 잘아는 사람이라고 해주라고 하면

안 해 줄 수가 없다.

그러나 꼭 문제가 터지는데 내이름 서명이 

들어갔기 때문에 내 책임이다.

상사가 책임 진대 놓고 쏙 빠진다.

소송이며 불려 다니는 것도 나 혼자 다 해야 한다.

 

3. 돈이 적다. 

이것은 상대적이다.

돈 때문일수도 아닐 수도 있다.

여성일 땐 처음엔 적을 수 있다.

남자들은 군대호봉을 쳐 주기 때문에 조금 낫다.

그러나 10년 후는 다르다. 본봉은 낮을지라도

수당이나 기타 돈이 많다. 

물론 실 수령은 적을수 있으나 나중에 연금을

생각하면 괜찮다.

 

4. 워라밸이 없다.

 나도 처음엔 일이 편한데 돈은 많이 받고

일 안하면서 수당도 타먹는 꿀 직업인줄 오해했다.

실제로 내가 본 것은 야근도 많고 민원도 

많고 새벽에 불려 나가는 경우도, 명절에 일하는 

경우도 많았다. 대부분 젊은 공무원들은 추가수당

안 받고 쉬고 싶어한다. 직급 있거나 나이 있으신

분들은 추가 찍으려 주말도 나오고 저녁에 일

없는데도 있고 하는 경우도 있다.

 

5. 일의 배분이 엉망이다.

일 잘하는 사람에게 몰아주고,

밑에 직원 중 불만 이야기 못하는 사람한테

더 많이 주고 일의 양이 다르다. 이것 상급자의

역량에 따라 다른데 지가 일 안 하는 사람은

이런 배분도 엉망으로 한다. 고로 상급자를 잘

만나야 하고 너무 심하게 몰아 주면 반항도 해야 한다.

가만히 있으면 호구되고 한번 찍히면 나만 일 다한다.

너무 일 잘하는 티를 내면 안 되고 적당히 중간이 좋다.

 

6. 아무도 일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인수인계라는 개념이 없다.

비리나 유착을 막으려 순환 근무를 시키는데

이게 어이없는 게 일에 쫌 익숙해 지려고 하면

갑자기 딴 곳으로 발령 낸다. 1년 일지 3년 일지 모른다.

발령을 받으면 이전 근무자는 다른 곳으로 가고 없다.

특히, 처음 합격 했을 때 가면 나를 가르쳐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눈치껏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알아서

해야 하는데 문제는 내가 맞게 했는지 모른다는 거다.

나중에 일이 터지면 수습하는 구조다.

위에 팀장이나 다른 사람들이 잘 알 거 같지만

자기 담당일이 아니면 잘 모르고 

재수 없으면 그분도 거기에 같이 이동해 온 사람이면

나나 그분이나 똑같다.

 

이전 근무자 분에게 전화해서 물어볼 수는 있지만

많이 하면 안 되고 인수인계 하는 문서나 이런 것을

볼 수 없는 게 현직 공무원이 말하길 분위기가 

"내 자리에 새로 온 사람이 일을 잘하면 

그 사람이 잘하는 게 아니라 내가 무능력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가르쳐 주지 않으려 한다고 했다.

또 하나하나 일일이 가르쳐 줄 수 없는 게

케이스가 너무 다양한데 내가 인수인계

종이에 적어준 대로 했다고 책임 소재가 발생할 수

있어서 안 가르쳐 준다고 했다.

또 나도 처음 개고생해서 배웠는데

너도 해봐라는 마인드라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듣고 든 생각이

공무원이라고 다 전문가는 아니고

또 경력이 오래되어 나이가 있으신 분도 

그 자리는 처음 일 수 있구나 하는 것이다.

 

7. 건축직이나 돈과 관련된 부서는

    민원이 정말 강력하게 온다.

일명 빌런들이 있는데 아무도 도와줄 수 없다.

또라이한테는 상사도 겁을 먹는다.

칼 들고 매일 오는 경우도 있다.

문제 터지면 내가 경찰을 부르는데

이게 생각보다 많다.

처음엔 겁나서 울고 불고 하고  하지만

이것도 익숙해져서 나중엔 자연스럽게

119 부르거나 112 부른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는 상상도 못 했다.

내 담당 지역에 빌런은 여러 명이다.

실제로 듣고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고 생각했다.

여성 공무원은 일 할 때는 그나마 나은데 퇴근할 때

집에 따라올까 봐 무섭다고 한다.

근데 해결책은 없다. 각자도생이다.

 

8. 소송 당 할 일이나 감사당할 일이 의외로 일어난다.

내가 잘못한 경우도 있지만 나와 상관없이

부서별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어떤 사건으로 뉴스에 나거나

동료 중에 자살한 경우도 한번 봤다.

 

9. 단순 업무나 반복되는 업무가 안 맞고

뭔가 창조적이거나 발전 가능성 있는 일을

하고 싶은 경우 그만둔다.

 주로 일을 잘하거나 능력이 있는 사람 중에 많다.

내가 겨우 서류나 떼 주려고 몇 년 공부했나 싶고

현타가 온다고 한다.

안정적인 게 맞는 사람은 만족하면서 일한다.

공부 다시 해서 7급으로 시청 쪽으로 들어가던지

아님 아예 대기업으로 다시 들어가던지 한다.

20대부터 첫 시작을 잘못했는지 

공부하면 일하고 싶고 일하면 공부하고 싶은

청개구리 짓을 계속하였다.

 

하나를 해서 끝을 봐야 하는데

나이만 먹었다.

 

욕심과 미련을 버리지 못해서 시간만 버렸다.

 

나와 같은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어서

글을 써본다.

 

진짜 간절히 공무원이 되고 싶은 사람만

공부하여야 한다.

 

간절하지 않으면 잡생각이 많아지고

딴짓을 하게 된다.

 

성인의 경우 딱 2년만 내가 번 돈을 가지고 걱정 없이

죽자고 공부만 집중해야 한다.

그래도 합격할까 말 까다.

 

친구 결혼식, 집안 행사 다 다니고 사람 만나고 하면

합격할 수 없다.

공시 낭인이 된다. 고시 시험도 아니고 9급을 몇 년씩 

허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나이만 먹고 경력은 하나도 없는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불합격한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길은 많다.

안될 거 같으면 과감히 빨리 포기하는 게 

내 인생을 살리는 길이다.

 

공무원 아니더라도 할 일은 많다.

공무원 합격 한다 하더라도 내 적성에 맞는지

거기서 내가 버틸 수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실제로 공무원 된 지인들 중 우정직 공무원 말고는

다 힘들어서 울거나 그만두고 싶어 했다.

우정직이 제일 워라밸이 좋고 만족도가 좋지만

돈이 적다. 많이 적다.

 

다시 시작할까 하여 나라에서 하는 국민 취업 지원

제도를 하고 있다.

이걸 한다고 취업이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뭐라도 해야 할거 같아서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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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7월 18일 군무원 시험을 치러 갔다.

 

주로 일반 행정직 9급을 준비했었기에 군무원 시험은 처음이었다.

 

원서 접수부터 국가직, 지방직 공무원이랑은 달랐고 접수 사이트가 좋지 않았다.

 

접수하는데 자꾸 다운되고 처음으로 돌아가고 해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

 

시험 장소도 시험 며칠 전에 알려줘서 촉박한 느낌이었다.

 

군무원 시험은 시험과목이 3과목이다. 총 5과목 중  영어랑 한국사가 대체 시험이라

 

미리 시험을 쳐 놔야 한다. 한국사 검정 시험은 일반 공무원 준비하던 분이면

 

그냥 가서 치면 될 정도의 수준이고, 영어는 토익보다 지텔프가 유리하다. 시험비가 더 비싸고 일 년에 시험 횟수가 많지

 

않다는 단점이 있지만 점수를 받기 훨씬 쉽다.

 

영어랑 국사 시험 점수가 있으면 나머지 3과목만 해서 시험을 치면 되는데

 

일반직과 달리 문제가 공개가 되지 않아서 이상한 문제가 많다.

 

국가직, 지방직과 문제 유형이 너무 다르고 3과목 다 25문제다.

 

시험 시간은 75분이고 오후에 시험을 친다. 2시 정각에 시험 시작인데 1시 30분까지 입실하여야 한다.

 

오엠알 카드도 다른 시험보다 내가 써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

 

과목도 내가 다 써야 하고 과목 코드도 내가 기입해야 한다.

 

수정테이프 사용은 가능하고, 시험 후 시험지와 수험표를 걷어간다. 아마도 문제 유출을 막기 위해서 인 거 같다.

 

영어가 없어서 인지 시험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았다.

 

국어나 행정학이 지문이 짧은 편이고 문제가 어려운 느낌은 아닌데 생소한 문제는 많았다.

 

9급 일반 행정을 준비하던 사람들은 국가직 지방직에 올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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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8일을 끝으로 또 한해의 9급 시험이 모두 마무리되었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번에도 안 될 확률이 너무 높다

 

일을 그만두고 시작한 약 1년 8개월 수험기간이 너무 괴롭고 힘들었다.

 

공부하면 일하고 싶고, 일하면 공부가 하고 싶어 지는 병에 걸렸는지.

 

수험 기간 내내 마음이 불안하고 돈이 아쉽고 그랬다.

 

체력도 예전 공부하던 때랑 너무 달라져서 공부에도 다 때가 있다는 말이

 

뭔지 확실히 알게 되었다.

 

20대에는 며칠 밤을 새워 공부하는 것도 가능하더니, 지금은 조금만 집중을 해도

 

금방 피곤해지고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는 것이 불가능했다.

 

허리가 너무 아팠다. 눈도 금방 피곤해지고..

 

 남들은 직장에서 자리를 잡거나 아님 결혼을 해서

 

육아를 하거나 하는 나이에 시험에 불합격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나이만 먹고 살만 찐 거 같다.

 

멘탈 관리를 잘해서 뭔가 새로 시작해야 하는데 너무 막막하다.

 

공무원 시험을 시작하는 게 아니었는데 자꾸 미련에 발목이 잡혀 계속 반복을 하는 거 같다.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뭐라도 해야겠다.

 

 

1. 국가직 시험 일정

2. 서울시 시험 일정

3. 지방직 시험 일정

      시험 날짜

7급 10월 17일

9급  6월 13일

 

구체적인 공고는 2월 중에 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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